최민정과 킴 부탱과 쇼트트랙 1,500m 재대결 가능

Posted by 레빗데빗
2018. 2. 17. 15:25 스포츠



최민정과 킴 부탱과 쇼트트랙 1,500m 재대결 가능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김아랑(한국체대)이 캐나다 킴 부탱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아랑은 우승후보인 킴 부탱과 같은 4조에 속하게 됐다.

김아랑은 1,500m 랭킹 11위,킴 부탱은 랭킹 3위의 강자다. 킴 부탱은 앞서 500m 결승에서 실격한 최민정으로 인해 동메달을 딴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2위로 들어온 최민정이 부탱을 아웃코스로 추월할 때 왼쪽 팔을 넣으며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함에 따라 부탱은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했다.하지만 누리꾼들은 부탱도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것이 중계 화면에 나왔다며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일부는 부탱의 SNS에 악성 댓글을 달아 캐나다 측에서 선수의 안전문제를 걱정할 정도로 논란거리가 됐다. 악성 댓글 공격에 충격을 받은 부탱은 시상식 단상 위에서 서러운 눈물까지 쏟았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최민정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500m에서의 아픔도 잊었다. 최민정은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500m는 다 잊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정은 최근 SNS에 “가던 길 마저 가자”라는 글을 남기고 스스로를 다잡는 태도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민정의 장점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스피드로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1500m에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현 세계랭킹 1위이자 평창올림픽 1500m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최근 2년 국제대회 성적에서는 후배 최민정이 다소 앞서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심석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175㎝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 그리고 우수한 체력으로 아웃코스를 질주하며 추월하는 능력이 심석희의 최대 강점이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검증을 받은 심석희다. 심석희는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1500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목에 걸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최민정과 함께 1개 이상의 금메달을 선사할 에이스로 꼽힌다. 이날 펼쳐질 1500m에서는 이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운 기억도 있다.


올림픽 전 코치의 손찌검으로 선수촌을 이탈하는 불미스런 사건까지 겪었던 심석희는 고향 강릉에서 펼쳐지는 실전무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심석희는 “후회하지 않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도 메달에 도전한다. 4조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만난다. 김아랑은 “킴 부탱 등 쉬운 선수들이 아니지만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들이다”라며 최선의 레이스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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