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 후보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신의현의 장애갖게된 슬픈 사연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후보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신의현의 장애갖게된 슬픈 사연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둔 2006년 2월, 스물여섯에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생사의 갈림길, 남다른 모정으로 기어이 자신을 살려놓은 어머니(이회갑씨)를 향해 '죽게 놔두지 나를 왜 살렸냐'며 원망한 적도 있었다. 그때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일은 지금도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역시 어머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끈질긴 체력을 물려준 어머니에게 못 다한 효도를 꼭 하고 싶다.
차마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시련을 훌쩍 뛰어넘은 그는 거침없이 대범하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엔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딨어요" 한다. 크로스컨트리 좌식스키에 절대적인 허리힘의 원천을 묻는 질문엔 "공주에서 어릴 때 부모님을 도와 밤 농사를 한 덕분"이란다. 시원한 성격, 화통한 언변은 저돌적인 레이스 스타일, 못말리는 승부욕과도 닮아 있다. "늘 내 앞에 한 사람만 제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내 앞의 선수를 하나씩 제칠 때 정말 짜릿하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첫 출전 이후 2014년 소치대회까지 7번의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알파인 스키 한상민의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 등 은메달 2개가 전부다. 9일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이튿날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좌식에 출전하는 신의현에게 사상 첫 금메달의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신의현은 평창패럴림픽 모의고사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도 이 종목에서 26분08초01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평창패럴림픽, 금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톱랭커 선수들이 도핑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않는다. 금메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상남자' 신의현은 이렇게 답했다. "나는 그 선수들도 나왔으면 했다. 두렵지 않다. 우리 안방에서 제대로 맞붙어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편으론 아쉽다."
금메달 기대주로서 부담이 크지 않을까. 신의현은 "부담도 있지만 이 자체를 즐기고 있다. 주변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고 있던데, 개인적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에서 각각 1개씩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패기만만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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