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도 컬링용어로 착각한 김영미 사용법
여자컬링이 승전보 소식 줄곧 들려오는 가운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최고 유행어라면 아무래도 “영미~”와 "기다려"일 듯싶다.
김영미는 대표팀에서 스톤을 가장 먼저 던지는 리드 역할을 맡는다. 스톤을 던지고 나면 다른 선수들이 스톤을 던질 때 얼음 바닥을 닦는 스위핑을 해야 해서 김은정 스킵의 지시를 많이 받는다.
김은정이 김영미에게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워낙 “영미”를 많이 불러서 컬링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이 이 이름을 알게 됐다
한 네티즌은 ‘컬링용어’라며 김은정이 “영미~”라고 부르면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뜻이며 “영미야!”라고 세게 부르면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영미영미~”라고 말하면 ‘더 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21일 러시아 출신 선수(OAR)에 11-2 완승을 거둔 뒤 김영미는 인터뷰에서 “은정이가 나를 급하게 부르면 빨리 들어가 빨리 닦으라는 것이고, 부드럽게 부르면 (닦을) 준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부르지 않을 때는 “선영이가 닦을 때”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김영미는 “전국대회를 해도 관중 한 분 없이 경기했는데, 올림픽에서는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매진이라고도 하는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중이 “영미”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샷 할 때는 안 불러주시고 샷이 끝나고 불러주셔서 괜찮다”며 웃었다. 이어 “좋은 샷에 박수를 쳐주실 때는 힘을 받는다. 많은 힘을 받고 있으니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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